
세종경찰특공대 청사 조감도.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의 안전과 보안 수준을 실질적인 행정수도에 걸맞게 한층 강화할 ‘세종경찰특공대 청사’가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경찰특공대 청사는 행복도시 고운동 은하수공원 맞은편에 건립되며, 부지면적 1만 8000㎡에 총사업비 411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4층 규모의 훈련동과 본관동 등 특수훈련 시설을 포함해 오는 202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작년 6월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현재 기본설계 중으로,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 기술 자문을 병행하고 있다. 기본설계에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출동할 수 있는 최적화된 동선과 배치계획이 우선 고려됐으며 수요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찰 특공대의 업무 특성을 적극 반영했다.
현재 세종경찰특공대는 훈련시설이 없는 임시청사에서 운영되고 있어, 체계적인 훈련시설을 갖춘 청사가 완공되면 위기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찰 최정예 요원 양성과 각종 중요범죄 대응, 재난·재해 발생 시 인명구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은영 공공청사건축과장은 “기본설계를 마무리한 후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세종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후속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청사가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