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역 행복주택 조감도. LH세종본부 제공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송종호)는 조치원역 역사 내에 위치한 행복주택 단지 내 희망상가 총 13호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상가’는 LH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주변시세 이하(감정평가 임대료의 최대 50% 할인)로 청년, 경력단절여성, 소상공인 등에게 최장 10년까지 임대하는 상가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희망상가 13호는 세종시 조치원역 행복주택단지 (151세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당 단지는 오는 5월에 입주가 개시될 예정이다. 인근에 고려대, 홍익대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어, 조치원역 이용객 등 유동인구 측면에서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입지이다.
공급 유형별로 4호는 입찰방식으로 입점자를 선정하는 일반형으로 공급하고, 공공지원형 9호는 입점예정자의 신청 자격에 따라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 기업 등에게는 임대료 시세의 50%로, 소상공인에게는 임대료 시세의 80%로 공급한다.
50% 할인이 적용될 경우 월 11만 8000원∼47만 4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하고, 사업계획서 심사에서 추첨으로 선발방식이 변경돼 신청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또 공공지원형의 할인율을 상가 호실별로 50% 또는 20%로 적용하던 방식에서, 입점자들의 자격유형에 따라 할인율이 적용되도록 변경돼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5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동시에 입점 후 소상공인, 중소기업,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이 증빙자료를 제출할 경우, 일반형을 포함한 모든 입점자에게 2025년도에 한해 임대료 20%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송종호 LH 세종특별본부장은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번 공급으로 소상공인분들께 힘이 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형 입찰은 이달 17일에 LH 청약플러스 전자입찰로 이뤄지며, 공공지원형은 그달 24~28일까지 신청 접수 받는다. 신청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플러스 입점자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
/ 조은수 기자